수자원공사, 발전사업 매출 사상 최고…용수판매 사업 추월

2024.05.08 08:05:43

연간 최대 매출 5천억원대 달성…용수사업 매출 3천억원대 제자리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력 거래 단가의 상승 탓으로 한국수자원공사의 발전사업이 수력발전 등으로 만든 전력 판매액이 댐에 모아둔 용수를 판매하는 용수사업을 앞지르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공사의 발전사업 매출액이 용수사업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의 발전사업 매출액은 2022년 5천4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4천억원대 중반을 기록하며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2천억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던 발전사업 매출이 급증했다.

 

이런 영향으로 수자원공사의 발전사업 매출이 2022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용수사업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지난해도 발전에서 벌어들인 돈이 용수 판매액보다 많았다.

 


공사의 용수판매는 2020년 2천980억원, 2021년 3천10억원, 2022년 3천80억원, 2023년 3천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발전 매출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일반에 흔히 알려진 대형 댐에 설치된 수력 발전과 댐 수상에 설치된 태양광을 비롯한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다.

 

수력 발전 매출은 2021년 1천700억원에서 2022년 4천억원을 돌파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역시 2021년 790억원에서 2022년 1천420억원으로 성장했다. 발전 매출이 급상승한 데에는 전력거래소에서 결정되는 전력 판매 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전력거래소에서 결정되는 거래 단가가 올라가면서 발전 매출이 많이 성장했다"며 "반면 최근 물값을 동결하면서 용수 판매사업 매출은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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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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