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이달 12~13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사진출처=롯데그룹]](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679534259_ab80b6.jpg)
▲ 롯데그룹이 이달 12~13일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사진출처=롯데그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이하 ‘브랜드 엑스포’)를 열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도 롯데 그룹과 함께 참여해 해외 현지에서 제품 전시회 및 수출·수입상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현지의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과 세계 소비시장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만에서 처음 개최된 브랜드 엑스포는 이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7개국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지난해까지 총 14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약 1만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실적은 10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는게 롯데 그룹측 설명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는 유럽 진출을 노리는 뷰티, 푸드, 패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영위 중인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한다.
또 브랜드 엑스포의 수출상담회에는 행사가 열리는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의 유통업체 담당자가 참여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결정된 국내 중소기업과 현지 유통업체가 상담을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 노하우와 제품 현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 5개 계열사의 바이어들은 프랑스 업체들과 만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수입상담회에 참여한다. 롯데홈쇼핑은 9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브랜드 엑스포에서 현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과 우수 프랑스 상품을 국내 고객에게 소개한다.
롯데 그룹과 브랜드 엑스포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시 부스는 브랜드 엑스포 참여 기업의 제품 중심으로 구성됐고 홍보·판매까지 병행해 각 제품의 시장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한다.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는 1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전 세계 뷰티, 푸드, 가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교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는 40개국 1200개 기업이 참여해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보수적인 유럽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기회”라며 “KOTRA는 선진시장 진출 경험을 보유한 롯데 등 대기업과 협력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시장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그룹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독자적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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