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100%대를 넘어서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9643267162_a55b89.jpg)
▲ 삼성SDI가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100%대를 넘어서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SDI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주주 배정 물량이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삼성SDI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1.96%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1182만1000주이며 실제 청약 주식 수는 이보다 106만193주를 초과한 1205만2922(총 청약률 101.96%)주로 집계됐다. 이중 우리사주조합은 235만321주를, 구주주는 864만2408주를 각각 청약했다.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및 초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단수주는 총 4만736주며 이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일은 27∼28일이다. 주금 납입일 및 환불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오는 6월 13일이고 발행가액은 주당 14만원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공동대표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모집주선회사인 삼성증권과는 모집주선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편 삼성SDI 최대주주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 주식 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률도 10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약 1조6500억원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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