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원을 예상보다 10개월 가량 일찍 상환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623/art_17491048969147_0b58a3.jpg)
▲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원을 예상보다 10개월 가량 일찍 상환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차입한 1조원을 기존 상환예정일보다 10개월 가량 빠르게 상환했다.
5일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내역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3년 3월 27일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한 바 있다.
당초 차입기간은 2023년 3월 30일부터~2026년 3월 30일이었으며 상환예정일은 2026년 3월 30일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27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토지·건물 등을 담보로 제공한 뒤 이자율 6.06%를 적용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이번 장기차입금 조기 상환으로 인해 LG디스플레이는 수백억원 규모의 이자비용 절감, 담보로 잡은 토지·건물의 근저당권 말소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7000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빠르면 오는 7월 중으로 경기도 및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6차 사업재편심의위원회를 열고 첨단 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 기업 24곳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승인 받았다.
산업부에 의해 디지털 전환 분야 대상 기업으로 승인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대출, 주요 시중은행의 차입금 만기연장 및 한도 유지 등의 금융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향후 5년 간 받을 수 있다.
이에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이같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도 파주시 등에 대한 국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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