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토종 곡물을 앞세운 베이커리가 K-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성장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보니바니 찰보리 베이커리’가 찰보리를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산 곡물 기반 K-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보니바니는 최근 찰보리를 주원료로 한 베이커리 신제품 라인을 확대하며 건강 트렌드와 K-푸드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동네 빵집을 넘어, ‘토종 곡물 특화 베이커리’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통해 프랜차이즈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찰보리는 1978년 국내에서 개발된 토종 곡물로, 일반 보리보다 찰기가 뛰어나고 혈당지수가 낮아 건강 곡물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을 함유해 저당·웰빙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베이커리 원료로서의 산업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보니바니는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두툼 쫀득 쿠키)’ 중심의 디저트 시장 흐름에서 벗어나, 찰보리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곡물 풍미를 살린 ‘찰보리빵’을 핵심 상품군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단기 유행형 디저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이 될 수 있는 K-푸드 베이커리 아이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보니바니가 개발·출시한 찰보리빵은 84종에 달한다. 브랜드 측은 제품 다양성을 기반으로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고도화하고, 단계적인 가맹 사업 확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니바니 관계자는 “찰보리는 단순한 원료가 아니라 보니바니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라며 “토종 곡물 기반 레시피, 스토리텔링, 메뉴 표준화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니바니의 사업 전략은 매장 수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국산 곡물 소비 확대와 지역 농가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구조, 그리고 K-푸드 베이커리 콘텐츠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한국 디저트’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립하고,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보니바니의 행보가 포화 상태에 접어든 국내 베이커리·디저트 시장에서 원료 경쟁력과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K-푸드가 한식과 카페를 넘어 베이커리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토종 곡물을 전면에 내세운 콘셉트는 충분한 사업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카드”라고 말했다.
토종 곡물을 무기로 한 보니바니 찰보리 베이커리가 K-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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