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완성차 1, 2위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8∼29일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현대차, 기아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자동차 관세와 유럽 등 일부 지역의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이용해 최근 석 달 치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는 187조8천758억원의 매출과 12조4천8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114조9천765억원, 영업이익 9조1천25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7.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8.0% 줄어든 것이다.
두 기업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합치면 각각 302조8천523억원, 21조6천92억원으로, 현대차·기아 각 사는 물론 합산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게 된다. 또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3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전년까지 이어진 최대 실적 행진으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0조원 돌파가 기대됐지만 미국 관세 여파와 유럽 등 일부 지역 판매 부진으로 이를 달성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 관세 여파 소멸, 하이브리드 신차를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에 힘입어 생산성 향상이 기대돼 현대차를 비롯한 그룹 주가는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봤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2026년은 하이브리드 중심의 신차 출시에 따른 믹스 향상과 미국 관세 인하 효과, 부품 관세 보상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로봇 훈련센터와 생산공장 발표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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