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신공영이 6000억원대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중견 건설사 가운데 수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회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총 6039억원 규모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7층, 21개 동, 총 20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4월 착공과 6월 분양이 목표다.
사업지는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데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창원 도시철도 추진 등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으로 꼽힌다.
회원2구역 일대는 회원1구역과 회원3구역, 교방1구역 등이 입주를 마치면서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인근 양덕2구역과 양덕4구역 역시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신규 공급에 대한 지역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향후 공급 감소 전망도 시장 기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창원 지역은 2021년 약 8000가구, 2022년 약 6000가구가 분양됐지만 이후 공급이 크게 줄면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건설 경기 둔화로 사업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정비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핵심 먹거리로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사업 안정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신공영은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이 우수한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공영은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에도 수도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역시 대형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