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보험 분쟁 증가로 전문 인력 양성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동국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은 손해사정 최고위과정을 개설하고 제1기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과정은 실제 분쟁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과정이 보험 분쟁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수요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보험 분쟁 늘며 전문 인력 수요 확대
보험 시장이 성장할수록 분쟁 유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고 발생 여부나 보상 규모를 둘러싼 갈등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고지 의무 위반이나 약관 해석, 손해배상 범위 등 보다 복합적인 법률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해사정의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 손해액 산정을 넘어 분쟁 해결 과정 전반에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판단 근거를 제공하는 등 전문 영역으로 기능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보험 상품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객관적인 손해 판단 역량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첫 최고위과정…손해사정 교육 체계화 신호
이번 최고위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손해사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이론 중심 강의보다 실제 현장에서 반복되는 분쟁 사례 분석에 무게를 뒀다. ‘손해사정 쟁점 사례 총정리’를 비롯해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등 실무 대응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커리큘럼에는 ▲암보험 분쟁 ▲고지의무 위반 ▲보험금 지급 기준 갈등 ▲자동차보험 손해배상 ▲각종 배상책임보험 사례 등이 담겼다. 이는 보험 갈등이 점차 전문 분석과 법률적 해석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과정은 손해사정사와 변호사, 보험사 임직원, GA 대표 및 지점장 등 보험 관련 실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업계 네트워크 구축과 최신 분쟁 사례 공유에 초점을 맞춘 점도 눈에 띈다.
최고위과정 개설은 손해사정이 보조적 업무를 넘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핵심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 손해사정, 유망 전문직으로 떠오르나
보험 상품과 약관이 복잡해지면서 손해사정 시장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보험 상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약관 해석을 둘러싼 분쟁이 늘어나면서 손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역량이 보험 산업 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 과정 확대는 분쟁 대응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주민 동국대 주임교수는 “보험이 법률적 판단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쟁점 사례를 기반으로 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손해사정 최고위과정 모집 개요
- 과정명: 동국대학교 제1기 손해사정 최고위과정
- 교육기간: 2026년 3월 25일 ~ 12월 9일
- 교육장소: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 모집인원: 40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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