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본부장 "印·UAE에 원유·납사 협조 요청…기업 애로 적극해소"

2026.04.01 07:35:29

美 301조 조사·중동 리스크 속 불확실성 확대…민관 '원팀' 대응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원유·나프타(납사) 수급난을 비롯한 중동발 이슈에 적극 대응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겠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으로 인한 원유·납사 수급 문제에 대해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국들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요국 상무관, 무역관을 통해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 수출시장 다변화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인도,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신흥국과의 통상협정 체결 추진 동향을 참석 기업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과잉생산·강제노동 문제와 관련해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여 본부장은 "대미 전략투자와 비관세 이슈 등 관세 합의 후속 조치는 기존 관세합의의 이익균형을 유지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 한경협은 특히 대미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산업계 건의 사항을 수렴해 전달했다.

 

주요 건의·애로사항으로는 중복 관세 도입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 수출입 품목 분류(HS코드) 불일치 해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 현지 거점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및 비자 발급 편의 제공 등이 제기됐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경제계는 글로벌 통상 현안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은 물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서 정부와 '원팀'이 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의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정책 대응과 함께 기업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공급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약 25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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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jtkim@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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