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초지능팀 첫 AI모델 발표…오픈AI·구글 경쟁작에 필적

2026.04.09 03:56:00

개방형 '라마'와 달리 폐쇄형으로 내놔…SNS·AI 안경에도 적용 예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메타가 지난해 전방위 인재 영입을 통해 구성한 연구팀이 주요 인공지능(AI) 경쟁사 모델에 필적하는 수준의 첫 모델을 선보였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가 '뮤즈' 시리즈의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개 전까지 '아보카도'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던 모델인데, 메타는 이 AI 모델에 대해 "작고 빠르게 설계됐지만, 과학·수학·보건 분야 복잡한 질문을 추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메타가 공개한 성능지표(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뮤즈 스파크는 오픈AI의 'GPT-5.4', 구글의 '제미나이3.1 프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6' 등에 필적하거나, 이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차트 이해 능력을 보여주는 'CharXiv Reasoning' 지표가 86.4%로 비교 대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프로' 점수도 80.4%로 경쟁작들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코딩 능력을 재는 'SWE-벤치 베리파이드'(77.4%)와 'SWE-벤치 프로'(52.4%)도 경쟁 3사 모델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크게 차이가 없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에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추론을 벌이는 '심사숙고(Contemplating) 모드'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활용하면 경쟁사의 고성능 추론 전용 모델인 '제미나이3.1 딥싱크'와 'GPT-5.4 프로'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사숙고 모드를 도입한 뮤즈 스파크는 전문가 수준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성능지표에서 50.2%를 기록, 제미나이3.1 딥싱크(48.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클로드가 최근 일부 기업에만 공개한 '미토스 미리보기'(56.8%)와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AI 모델 성능 분석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전체 성능지표를 종합한 뮤즈 스파크의 점수를 52점으로 책정해 '제미나이3.1 프로 미리보기'(57), GPT-5.4(57), 클로드 오퍼스 4.6(53) 등에 이은 4위에 올렸다.

 

메타가 초지능팀 구성 이전에 선보인 AI모델 '라마4 매버릭'이 18점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개선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안전성 평가에도 강점을 보여, 생물학 무기 관련 고위험 요구를 거절하는 비율이 98%로 오퍼스(95.4%)나 GPT(74.7%), 제미나이(61.5%)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해까지 선보인 '라마' 시리즈는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했지만, 이번에 공개한 '뮤즈' 시리즈는 주요 경쟁작들과 마찬가지로 폐쇄형으로 내놨다. 다만 메타는 향후 버전에서는 개방형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뮤즈 스파크는 'meta.ai' 사이트와 앱을 통해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츠앱 등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AI 안경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메타는 지난해 '라마'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자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최고경영자(CEO)를 143억 달러(약 21조원)를 들여 영입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MSL을 꾸리고 새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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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기자 chlwn761@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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