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우울증은 이제 더 이상 소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들이 감기처럼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우울증, 즉 우울장애란 의욕저하와 우울감과 같은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킴으로써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질환이 아니며 두번째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사라지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울증은 주요 증상이 무기력증이기 때문에 스스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느끼지 못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어렵고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 될뿐더러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방해가 되는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사회불안장애 등 심한 장애를 가져올 수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인식을 깨닫지 못해 증상이 길어지는 경우가 크다. 대부분이 우울감을 크게 느끼면서 자살과 같은 충동까지 느꼈을 때 불안장애와 동시에 울렁증, 식이장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가 크다.
우울증을 가진 환자들은 우울증이 정신적 상태의 문제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병이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 타인으로부터 우울증 환자라고 낙인될 것 같은 불안감 등이 큰 이유다. 하지만 우울증은 방치할 경우 재발률이 높아지고 더욱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일상생활을 무너뜨릴 만큼 신체 건강까지 해칠 수가 있다.
우울증은 우울감과 동시에 식욕저하와 체중감소, 또는 체중증가와 같은 증상도 동시에 보이며 손발이 저리고 붓는 등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 통증 등의 증상도 함께 발생할 수가 있다. 만약 매사에 짜증이 나고 피로감이 심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증상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과도한 근심이나 심리적 고민, 걱정이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뇌와 심장이 과로하고 지쳐 우울한 감정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우울한 감정이 지속이 되면 신체 활동량과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기력은 더욱 떨어지고 심신은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우울증은 요즘 20대 사이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과거에 비해서 세상은 편해지고 물질적으로도 많이 풍요로워졌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만약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서 우울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관심과 함께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언을 해주는것도 괜찮겠다.
우울감이 지나치게 나타난다면 일상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 영향은 고스란히 개인의 성격이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화를 지나치게 참으면 화병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듯 우울증도 계속 혼자 끌어안고 있다면 또 다른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
우울증이 나타나기 쉬운 산모나 산후 여성, 육아를 하는 부모, 여생을 보내고 있는 노인,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강한 소아 청소년에 나타나는 우울증은 만성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우울증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평상시에 우울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우울증은 불면증이 가장 많이 동반되는데 그로 인해 만성우울증으로 진행되고 항우울증 등 우울증에 대항하는 방법을 시행하기 어려워진다.
스스로 우울척도평가나 자가진단테스트 등을 시행했을 때 심각도가 높게 나타난다면 더 심각해지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자라나는 나이대다 보니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는데 특히 중학생 사춘기 정도의 연령에서 더 중요한데 한창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이기 때문에 질환 하나하나가 영향을 크게 주기도 한다.
청소년도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분노조절장애, 식이장애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가면우울증이라 하여 스스로의 우울증을 가면을 쓰듯 감추려 하는 모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정서적 문제는 제대로 해결해주지 않으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폭식증이나 거식증이 나타나기도 쉬워 식욕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야식증후군이나 음식중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느 질환이건 마찬가지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기증상을 넘어가기 쉬워 조기발견이 어려운 축에 속한다.
질환이 한 번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기고 동반질환이 나타날수록 증세가 더욱 심각해지기에 가급적 빠른 개선을 해주어야 한다. 예로 우울증은 불면증과 같이 나타나게 되는데 잠을 자지 못해 숙면을 하지 못하니 신체가 전반적으로 무기력증이 나타나게 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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