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ADHD 치료 최적의 시기는?

2019.03.04 16:54:53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스스로 조절되지 않는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가 주된 증상인 틱장애 중에서 일과성 틱장애를 제외한 만성 틱장애, 뚜렛장애는 오랜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과를 가지게 된다.

 

틱장애는 통상적으로 만 5세 전후에 시작되어 만 7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두드러지게 드러나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만 12세경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다가 만 15세 무렵이면 50~80%가 저절로 좋아지는 편이다.

 

과도한 움직임과 산만함, 충동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학습능력의 저하, 대인관계 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틱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ADHD의 50~80%는 청소년기까지 이어지고 35~65%는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틱장애 초기에 주로 나타나는 눈 깜빡임이나 킁킁거림은 알러지성 결막염이나 축농증, 비염 등의 부수적인 증상으로 오해하여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아울러 저절로 낫는 병이라는 오해로 치료를 미루는 경향성도 있다.

 


ADHD도 부모 입장에서 ‘조금 산만한 아이’라고 느끼다가 학교생활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과잉행동이 분명하게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게임이나 좋아하는 일에 충분히 몰입하는 모습으로 인해 ADHD가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의욕이 없고 멍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과잉행동의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 흔히 ‘조용한 ADHD’의 경우에는 ADHD를 의심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아울러 ADHD라는 병명을 극구 피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진료를 미루게 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소아청소년기에 시작되는 틱장애, ADHD는 이와같은 이유로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심지어 ADHD는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틱장애, ADHD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서적인 안정성과 편안한 사회생활에 방해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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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meetagain@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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