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앞으로 볼록 튀어나온 뱃살보다 옆으로 축 늘어진 옆구리살이 더 신경 쓰일 때가 있다.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고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옆구리를 꼬집어 보기도 하지만 옆구리살은 쉬이 빠지지 않는다.
이런 방법으로 옆구리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피부에 자극을 준다고 해서 지방이 파괴되지 않는다. 둘째, 옆구리에는 지방뿐만 아니라 셀룰라이트도 존재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즉, 올바른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고 셀룰라이트를 개선해야 옆구리살이 빠진다는 의미이다.
복부나 옆구리는 팔과 다리처럼 활동량이 많은 부위에 비해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단단한 염증성 셀룰라이트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말랑한 지방형 셀룰라이트의 경우에는 방사형 충격파와 유니폴라 고주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단단하게 자리잡은 섬유부종형 셀룰라이트의 경우에는 집중형 충격파와 유니폴라 고주파, 세동맥순환 촉진기를 단계별로 진행하야 개선이 가능하며,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체형불균형을 해소해야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 없이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환자가 옆구리살만 빼기를 원한다고 해서 옆구리만 시술을 할 경우, 원하는만큼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옆구리살만 고민일지라도 복부 혹은 상체 혹은 전신 등 부위를 넓혀서 시술 받아야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옆구리살을 빼기 위해서 어느 부위까지 시술을 해야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판단하려면 먼저 사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생활습관을 체크하고 혈액 및 체성분 검사는 물론, 걸음걸이 등 몸의 정렬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옆구리살이 찐 원인이 식습관에 의한 것인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한 것인지, 어떤 질병이 있는지 등 환자가 가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여 적합한 시술과 범위, 강도 등을 결정한다.
그 부위에 살이 찐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옆구리살 빼기에 도움이 된다는 운동도 해보고 지방분해주사도 맞아보고 지방흡입수술도 해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옆구리살이 찐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경우 사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명확히 진단받는 것이 선행돼야 함을 기억하고, 체계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비만클리닉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린클리닉 김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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