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갈수록 구강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충치, 잇몸질환으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구강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임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해 신경치료로 끝나게 되는 것이다.
구강암은 혀, 잇몸 또는 볼 안쪽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흡연자를 중심으로 발병한다. 과도한 음주, 흡연으로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40~50대 흡연자라면 반드시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암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파노라마, CT와 같은 X-ray를 이용한 영상 촬영이 필요하다. CT를 이용한 영상 기기를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구강 내 조직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복잡한 조직검사나 마취, 통증 없이 진단이 가능한 것은 물론 구강암 이외의 다양한 질환 검사에도 이용할 수 있다.
치과 영상 장비는 1번의 촬영으로도 유전성 치아질환, 골수염, 턱관절 장애, 골다공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임플란트 전 잇몸뼈 상태를 확인하여 식립 여부 결정에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전 잇몸뼈는 충분한지, 그 외 질환은 없는지 치과 X-ray를 통해 정확히 파악해야 더욱더 안전한 임플란트가 가능하다. 또한 치과 영상으로 구강질환뿐 아니라 전신질환 유전성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을 방문해야 첨단 영상 장비를 이용한 검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영상 장비를 갖춘 치과도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 영상 장비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는 영상 치의학 전문의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임스치과의원 임수진 대표원장(사진)은 “치과 X-ray 촬영을 통해 구강암, 골육종과 같은 구강질환뿐 아니라 유전성 치아질환, 영구치 검사, 교정치료 또는 임플란트 시술 전 잇묨뼈 상태까지 검사할 수 있다”며 “제때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받기 위해 치과 영상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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