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급증하는 초여름, ‘아킬레스건염’ 주의해야

2019.05.28 09:52:58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초여름 더위에 많은 이들이 근교의 바다, 계곡, 워터파크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렇게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면 족부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한다. 특히 극심한 발뒤꿈치통증을 동반하는 ‘아킬레스건염’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있는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강한 힘줄이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이며 길이는 약 15cm에 달한다. 보행 시, 몸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추진력을 제공하며 특히 달리거나, 뛰어오를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에 반복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미세한 파열이 발생함에 따라 염증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찌릿한 발뒤꿈치통증이 찾아오는 데 이것이 바로 ‘아킬레스건염’이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으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을 자주 느낀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느껴지는 통증으로 불편하다거나, 종아리가 자주 붓거나, 운동 다음날 통증이 유난히 심하게 감지되기도 한다.

 

장덕한방병원 김태연 원장(사진)은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더욱 극심해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진통제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급급하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통증의 강도가 악화됨에 따라 보행 장애를 유발할 뿐 아니라 ‘아킬레스건 파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아킬레스건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서둘러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당부했다.

 


아킬레스건염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방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 한·양방 협진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한약치료, 침치료, 환약치료, 약침치료와 더불어 DNA주사,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등이 있다.

 

특히 침치료를 통해 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경락을 자극해 손상된 아킬레스건의 회복 속도가 앞당겨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발뒤꿈치통증이 느껴질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와 같이 꽉 끼는 신발보다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건으로 발 끝부분을 약 15초간 당겨주는 것도 아킬레스건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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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선 기자 kes@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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