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초기에 치료해야 관절염 등 만성통증 예방

2019.05.28 11:46:40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용산에 거주하는 A(42세)씨는 직장 동료들과 주말에 등산을 떠났다. 등산을 하던 중 실수로 발목을 접질렸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 무리 없이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발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멍과 부종으로 출근을 하기 힘든 상태가 됐다. 심각성을 느낀 A 씨는 통증의학과를 찾았고, 발목 염좌를 진단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맘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발목 염좌'이다. 우리가 흔히 접질렸다고 얘기하거나 뼜다고 표현하게 되는 발목 염좌는 야외활동을 즐기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외상이다. 축구, 야구, 러닝머신 등의 운동을 하다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계단을 내려오다가도 삐끗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환자 대부분이 증상 초기 미미한 통증으로 인해 질환을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발목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한 위치에서 아물며,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성을 유발, 2차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복적으로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발목관절의 연골이 손상되면서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후 의료진과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체외충격파치료, DNA주사, 프롤로테라피, 도수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등이 있고 발목 부목 고정과 함께 재발방지 및 부상 부위 강화를 위한 운동치료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

 

발목염좌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환자 본인이 생활습관만 교정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운동 전에는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한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상황에 적합한 신발을 착용해 발목을 보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용산 정형외과 '닥터윤프로통증클리닉' 윤정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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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선 기자 kes@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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