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변비, 모유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방법은?

2019.07.03 10:32:04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임신은 여자에게 가장 극적인 경험이다. 하지만 기쁨과 설렘도 잠시. 시종일관 울렁거리는 속은 달랠 길이 없고 무거워지는 몸은 편히 눕는 것조차 어렵게 만든다. 지긋지긋한 임산부 변비도 흔하게 찾아온다. 

 

임산부 변비는 임신 중 분비되는 황체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프로게스테론이 소화관의 연동 운동 속도를 늦춰 장내 활동이 억제되는 것이다. 입덧으로 인한 음식물과 수분 섭취 부족, 철분제 복용, 태아의 성장으로 인한 장 압박 등도 변비의 원인이다.

 

임신 중 변비는 방치하면 치질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 약을 복용하지 못한다.

 

임산부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및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임신을 하면 몸 안에 수분을 축적하려는 성질이 생기기 때문에 하루 8잔 내외의 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 등으로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도 좋다.

 

임산부 유산균의 꾸준한 섭취도 추천된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유산균 섭취는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태아는 자궁에서 무균상태로 자라다가 분만 시 산모의 질을 지나오면서 세균에 처음 노출되는데 이때 태아가 유익균을 많이 접촉할수록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부 시기에는 건강한 유산균을 선택해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임산부 유산균을 고를 때는 균주 구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예민한 장을 세심하게 케어하기 위해서는 모유유산균을 비롯해 안전이 검증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이 좋다. 많은 수의 유산균이 장에 무사히 도달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특수 코팅 공법을 적용한 유산균도 권장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신바이오틱스 제품도 좋다.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등으로 대표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과 활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로 장 환경이 최적화되면 하루동안 유익균이 2500억배 이상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락티브 관계자는 "임산부, 수유부의 경우 꾸준한 모유유산균 섭취로 변비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이산화규소, 카제인나트륨, 결정셀룰로스, 합성향료, 착색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건강한 유산균인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인위적인 단맛이 아닌 과즙 분말 등을 넣어 맛있는 유산균이라면 매일 섭취하기가 더욱 수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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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선 기자 kes@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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