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0년, 원더키디의 해가 밝았다

2020.01.01 00:07:01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미래와 우주를 배경으로 1989년에 방영된 순수 국산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황폐해진 지구를 대체할 행성을 찾아 떠난다는 줄거리다.

 

굳이 이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과거 십수 년 전 SF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바로 그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숫자의 규칙배열이 주는 강한 인상 때문인지 막연히 상상하고 동경하기에 좋았던 바로 그 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달나라 여행, 가사 일을 전담하는 로봇 등 앞선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수많은 아이템이 브라운관에 등장했었다.

 

현실은 어떤가. 공상과학 애니메이션을 통해 꿈꾸던 것만큼의 진보적인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미 구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이 출현했으니 그 이상의 과학기술이 실현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과학이 발달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떤가.

 

기계화, 산업화 등으로 점점 늘어난 실업률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비례해 우울증을 앓는 소득층이 늘면서 자살률이 높아지고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등 경제사회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국내 실물경제는 수출감소, 내수부진, 고용불안 등으로 당분간은 불안한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어릴 적 눈을 반짝거리며 시청한 ‘원더키디’를 보던 때로 잠시 돌아가 보면 어떨까. 그때는 2020년 새해가 되면 뭐든 다 될 것 같지 않았던가.

 

《왓칭》(김상운 저)이라는 책을 보면 ‘만물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 가능한 미립자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마음먹은 대로, 바라보는 대로 현실이 변화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제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상상하고 기대했던 수준에 다가설 수 있도록 전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1년 후의 내 모습이 자랑스러우려면 말이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조세금융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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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발행인 김종상 ceo@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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