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이수(67)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신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올랐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자윤리위원장에 김 전 재판관을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위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쳤으며, 사법시험 19회에 합격해 법관으로 활동했다.
인천지방법원장, 사법연수원장, 헌재 재판관과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지내왔다.
지난 2017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됐지만,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 부결로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대통령이 위촉하는 위촉위원 7명과 정부부처 차관급 임명위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및 취업승인 심사, 2급 이상 퇴직공직자 취업이력공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정무직 공무원과 중앙행정기관 공직자 및 지자체·교육청의 3급이상 공직자 등의 재산등록 등을 담당한다.
인사처 측은 “김 위원장은 40여년 법조계에서 사회적 약자보호와 공정 사회구현에 기여했고, 헌재 재판관 때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해 적임자라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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