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주한 유럽연합 EU 회원국 대사들을 초대하여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경제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주한 EU 대사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에 이어 2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EU 대표부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등 EU 21개국 대사들이 참석했고, 우리측에서는 부총리,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방역시스템을 자가진단 및 자가격리 앱 등 ICT의 활용, 드라이브 스루 등의 혁신기술, 5부제 등을 통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등을 성공적 방역의 핵심으로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총 299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위기기업 생존지원, 금융시장 안정, 고용시장 지원, 경제활력 보강 등 총 5가지 분야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긍정적 경제회복 조짐이 우리나라 정책대응과 K방역의 힘입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간 갈등이 심화되는 현 시대에, 수십년간 이어져 내려운 EU의 통합의 정신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도 한-EU간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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