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12대 주력산업 종사자 10만명 감소

2020.10.04 14:48:40

향후 매년 2만5천명씩 감소 경고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제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 정부 이전인 ‘16년 12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251만명이었으나 2년간 10만 383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250만명, 18년에는 241만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향후 2030년까지 산업기술인력이 매년 평균 약 5천 명씩 감소하고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 될 경우 매년 약 2만 5천명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민의 힘 구자근의원 경북구미갑에게 제출한 '20년 8월 코로나19 이후 경제전망을 반영한 산업기술인력 중장기 수요전망 분석’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지난 1월 산자부가 발표한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자료에 따르면 18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66만 1천명으로 전년대비 2만 7천명(1.7%) 증가한 것으로 나와 있다. 

  


산자부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10만3천48개 중 제조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영상제작 및 통신 서비스업, 기타 서비스업 분야 1만2천646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2대 주력산업 종사자는 16년 251만명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17년 250만명, 18년 241만명으로 2년 동안 10만 3천83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대 주력산업의 종사자들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국가 산업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2대 주력산업 범위는 201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부터 정의되어 가장 최신 조사인 2018년까지 동일한 기준이다. 기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헬스, 섬유,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화학의 10개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IT비즈니스의 2개 서비스업으로 구성되있다. 

 

 

 

자료에 따르면 12대 주력산업 중 기계, 디스플에이, 섬유,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 화학, 소프트웨어, IT비즈니스 10개 분야의 종사자 수가 모두 줄어들었고,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2개 산업만 종사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자료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산업기술인력의 경우 2030년까지 매년 평균 약 5천 명씩 감소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매년 약 2만 5천 명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과 전 세계적인 수요 위측 가능성이 확대하면서 제조업 전반에 걸친 생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에 비해 위기 대응 능력이 열위에 있는 중소기업에 부정적 영향 집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비스업에 대한 영향 분석에 따르면 관광객 감소로 19.8조 수준의 부가가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여행업 폐업은 전년대비 89.7% 증가, 국내여행업 48개, 국외여행업 59개 업소가 폐업했으며, 전세버스 43.4%, 시외·고속버스 20.1% 통행량이 감소했다. 

  

자료에서는 코로나19 피해부문 중심의 핏셋형 지원과 더불어 경제 패러다임의 변혁과 산업구조 대전환에 대비한 정부 정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구자근 의원은 “국가의 핵심 산업 분야의 종사자가 감소함에 따라 이들 산업의 경쟁력 또한 우려된다”며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함께 업종전환, 4차산업 등 경쟁력 있는 산업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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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린 기자 celina524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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