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가 지속…9월 통화량 한 달 새 14조↑

2020.11.13 12:53:19

9월 M2 3.8조…코로나 사태로 유동성 증가한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 등이 대출로 돈을 끌어다 쓰면서 유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9월 시중 통화량도 늘었다.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115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2000억원(0.5%) 증가했다.

 

9월 광의통화량 증가액인 14조2000억원은 8월(9조8000억원)보다 많지만, 7월(15조7000억원)보다는 적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식입출식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을 일컫는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통화량이 3조5000억원 감소했지만,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에서는 각 8조7000억원, 2조5000억원씩 늘었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11조6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9조2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MMF는 5조5000억원, 수익증권은 5조1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월말 휴일에 따른 법인세 납부 이연, 재난지원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이 늘었다”면서도 “비영리단체의 경우 2년미만 정기예적금 및 주식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PC버전으로 보기

회사명 : 주식회사 조세금융신문 사업자 등록번호 : 107-88-12727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신사동 171-57) 제이제이한성B/D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1713 등록일자 : 2011. 07. 25 제호 : 조세금융신문 발행인 : 김종상 편집인 : 양학섭 발행일자 : 2014. 04. 20 TEL : 02-783-3636 FAX : 02-3775-4461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