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늪 탈출했다”…3분기 경제성장률 11년만에 최고치

2020.12.01 10:47:40

전분기 대비 2.1% 상승…4분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2% 넘게 반등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1% 상승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분기 반등이기도 하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1.3%, -3.2%로 역성장을 기록한 것에 이어 3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셈이다.

 

그런 만큼 3분기 경제성장률 반등은 전분기 성장률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급감했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중심으로 2분기보다 16% 늘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각각 7.9%, 0.9% 성장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 역시 전분기 대비 2.4% 오르며 1분기와 2분기 각각 –0.8%, -2.2%에서 부진을 만회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3분기 경제성장률 반등에 따라 올해 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린 –1.1%로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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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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