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아시아나 인수 통합 2년 소요…2024년 통합 항공사 출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 저비용 LCC도 통합 추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계획이 당초 계획보다 2년 미뤄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 안전·운항·IT··회계·고객 우대 등 수십 가지의 프로젝트가 맞물려 진행되고 있어 자회사 편입 후 통합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2024년 통합 항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별도로 독립 운영될 경우 시너지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충분한 시너지를 위해서 합병은 필수적이며 시너지 통해 구조 개선해야 장기적 생존 가능하고 고용도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항공사가 통합하면 화물 네트워크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인천공항 네트워크 경쟁력 있는 아시아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비행 스케줄 댜앙화로 고객의 선택권 늘어나고, 마일리지 적립 사용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를 인수하려면 9개 국가 경쟁당국에서 승인을 해줘야 하는데 아직 터키 한 곳에서만 승인해줬다며, 연내 나머지 국가들로부터 승인 받는 게 목표지만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우 사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우 사장은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 사장은 "LCC를 통합해 하나의 항공사로 만들어 대한항공이나 한진칼 산하에 두는 두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이나 공정위의 심사 등을 고려해 통합 시기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