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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비대면 활동량 저하로 속쓰림·더부룩함 빈번…역류성식도염 증상 잘 다스려야

팬데믹 여파가 이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현황이 지속되는 요즘,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이렇다 보니 운동량이 기존보다 훨씬 줄어들면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단연 속쓰림과 더부룩함, 그리고 신물 등을 겪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다.

 

흔히 직장에 다닐 때나 학교를 다닐 때는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이동을 하거나 일을 하는 등 곧바로 신체 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재택근무를 이행하거나 주말 내 집에 머무는 동안에는 좀처럼 움직일 일이 없게 마련이다. 실제로 식사를 하자마자 바로 눕거나 앉아 컴퓨터나 TV를 보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활동량이 저하되는 양상이 장기화되면 식단 또한 균형 잡힌 메뉴보다는 패스트푸드, 배달음식이나 간편식 위주로 섭취하게 된다. 여기에 심한 경우 과식과 폭식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렇다 보니 역류성식도염에 걸리기 쉬운 상황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는 것.

 

흔히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내용물이 역류하는 동시에 식도 하부 역류 방지 기전이 깨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속쓰림 증세나 더부룩한 느낌,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목의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입맛이 없어 음식 생각이 들지 않음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어지러움 ▲트림이 나오고 신물이 올라옴 ▲명치가 답답하고 통증이 있음 ▲배가 항상 더부룩함 ▲배를 눌러보면 아픈 부위가 있음 ▲평소 소화제를 자주 먹음 ▲목 안이 답답하고 불편함 ▲위장 수술 후 소화 장애 ▲속이 자주 쓰린 증상

 

혹여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느꼈다면, 먼저 망가진 식습관과 자세를 바로잡고 구체적인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 후 적합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 대신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지키는 것이 권장된다.

 

그리고 집 안에만 있더라도 활동량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식후에는 눕거나 앉아만 있기보다는 가급적 방 이곳 저곳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홈트레이닝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은 예방과 가벼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증상 개선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몸에 쌓인 각종 노폐물이 장기 내벽에 붙어 딱딱하게 굳어진 ‘담적’으로 보고 관련 치료를 권장한다. 곧 사람의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한약을 통해 이러한 작용이 이루어지게끔 한다.

 

그 중에서도 8가지 복합약재로 만들어진 청윤환은 위장 기능 자체를 건강하게 만들어줘 증상 완화를 비롯해 근본적인 위 기능을 되살려주는 효능을 보인다. 역류성식도염 및 만성 위염 등의 증상 개선은 물론 잦은 재발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허나 역류성식도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이런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사전에 정확한 진맥 진찰이 우선돼야 하며, 오남용 시 도리어 체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당부된다. 역류성식도염은 방치할 경우 심하면 식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기부터 적극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글 : 성지한방내과한의원 우성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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