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금융

“중고차 명의 빌려달라면 거절해야”…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중고차 할부금 미끼 금융사기 기승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고차 할부금 미끼 금융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11일 발령했다.

 

금감원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령하는 경보는 주의, 경고, 위험 등 세 단계로 나뉜다.

 

금감원은 차량 명의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해당 차량을 이용해 렌터카 사업을 하고 그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사기가 중고차 대출 금융사기의 대표적 예라고 설명했다.

 

차량 명의를 이전해도 대출금은 그대로 차량 원주인에게 남는다는 사실을 악용한 수법이다. 해당 사례에서 사기범은 할부대출금을 2~3개월 대신 납부해주면서 정상적인 사업인 양 위장하다가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할부금 납부를 중단하고 차량도 반납하지 않으면서 차량을 갈취한다.

 

또한 수출용 중고차를 대신 할부 매입한 후 명의를 이전해주면 차량 수출에 따르는 수익을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낮은 이율로 대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중고차를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대출을 받을 것을 권하는 수법의 사기도 주의가 성행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할부금융 제공자와 금융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고차를 담보로 했을 때 평가·관리·회수 절차가 불투명하고, 훼손·반출에 취약하다는 점을 악용한 사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이 급한 저신용자, 사회초년생, 전업주부, 귀화자 등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고차 대출 금융사기 피해는 금융사에 보상을 요구하기 어렵다. 각별히 주의해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