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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교보생명‧한화손보 등과 손잡고 ‘금융데이터댐’ 구축 박차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해 우리카드,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보, NICE평가정보사와 손잡는다.

 

21일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 23층 전통관에서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해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데이터댐’이란 데이터 수집‧적재⋅유통을 위한 가명처리 프로세스 간소화와 공동연구개발, 데이터 공유‧활용과 판매에 협업하는 금융공동체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및 금융 거래 고객 특성 지수(Index) 공동개발, 가명처리 정보 취합 프로세스 간소화‧정례화 및 금융데이터댐 내 분석결과 데이터 사업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지원 등 정부의 데이터 산업 공공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각사의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참여사간 데이터 제휴를 통한 마케팅 및 분석결과 활용, 금융지수 공동 개발 과제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금융데이터댐을 유통, 통신 및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생활데이터댐’으로 확장시켜 데이터 결합과 정교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질의 빅데이터로 데이터댐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사업화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향후 정부 주도 데이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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