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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해외 진출 국내건설사 지원…“낮은 수수료로 지급보증서 발행”

23개국 448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계획

우리은행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구상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사진=조세금융신문]
▲ 우리은행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구상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사진=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 진출한 국내 건설사 대상 금융지원에 들어간다.

 

8일 우리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구상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건설사가 해외 공사를 수주하면 발주처는 계약 이행 목적으로 은행이 발급한 지급보증서를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건설사는 현지 은행에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지급보증서를 발급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조합 외화지급보증 상품을 제공해 국내 건설사에 낮은 수수료와 신속하고 편리하게 외화 지급 보증서 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국내 건설사는 우리은행의 23개국 44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지급보증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으며 건설사가 출자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신용도를 활용해 지급보증 수수료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건설공제조합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의 신규 협약 체결로 해외 건설공사 지급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금융지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설사의 원활한 해외 투자와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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