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이동걸 “산은 보유중인 HMM ‘CB 전량’ 주식 전환할 것”

주가 폭락 우려에는 선긋기…“주가상승으로 이익 기회, 포기하면 배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만기일까지 보름 가량 남은 HMM의 전환사채(CB) 전량을 주식 전환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과 회사 상황에 대한 정책적 판단과 유관 기관 협의를 통해 이를 검토할 것”이라며 “보유중인 HMM 전환사채(CB)는 주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산은은 HMM의 최대 주주다. 지분 12.61%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분율 7.51%로 2대 주주에 올랐고,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진흥공사가 지분율 4.27%로 3대 주주다.

 

산은은 만기를 앞둔 HMM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산은이 보유중인 6000만주(3000억원) 전환사채가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 만큼, 오는 29일까지 HMM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HMM 매각은 결정된 것도 없고 접촉한 기업도 없다. 일부만 팔 것인지 통째로 팔 것인지, 민간에 완전히 넘길 것인지 등 저희 혼자 결정할 수 없어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검토요인을 고려해가며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12월 발행된 HMM CB의 주식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이며, 이날 기준 HMM 종가는 4만6250원이다. 평가 차익만 2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회장은 “HMM CB를 전환하면 이익이 발생하는데 그걸 포기하면 배임”이라며 “전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기하는 HMM 주가폭락 우려에 대해 이 회장은 “합리적 투자자라면 산은이 CB를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것이고 그게 가격에 반영이 됐다고 본다. 15일 장에서 우리 주식시장이 효율적 시장인지 비효율적 시장인지 테스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