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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경제5단체장 회동 이재용 사면 재론?...코로나 4차 유행 타격도 가늠

지난달 고용·금융, 재정동향, 코인거래소 컨설팅 결과도 발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경제 5단체장들과 만난다. 8월 둘째주 최신 고용, 금융, 재정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다음주 경제 5단체장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회동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 4월 간담회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개정안, 주 52시간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도 호소하고, 정부가 규제를 개혁해서 기업들이 코로나 시대에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환경를 조성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다만 홍 부총리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회동이 미뤄질 가능성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비서관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8월 둘째주인 11일 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6월 취업자는 2천763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천명 늘었다. 3개월 연속 6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월 상황은 다르다. 코로나 4차 확산의 영향권에 들어간 만큼 어떤 형태로든 지표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을 내놓는다. 재정동향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이번 재정동향 발표 기준 시점은 올해 6월이다. 국세 수입이 얼마나 늘었는지가 관심사다. 올해 1~5월 국세 수입은 161조8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조6천억원 증가한 바 있다.

1~5월 진도율(연간 목표 대비 수입 비율)은 57.2%로 작년 동기 대비 15.8%포인트 높았다. 5월까지 거둬들인 세수가 지난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는 의미다. 정부는 하반기로 진행되면서 세수 증가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은 11일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가계와 기업대출 추이 등을 공개한다. 앞서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30조4천억원으로 5월 말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5월의 경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2014년 1월(-2조2천억원) 이후 7년 4개월 만에 처음 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1조6천억원 줄었지만, 한 달 만에 기존 증가 추세로 돌아왔다.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1천22조1천억원)도 5월보다 5조1천억원 늘었다. 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 노력에도 불구, 코로나 4차 유행과 공모주 청약 등으로 가계와 기업의 자금 수요가 커진 만큼 6월 역시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진행한 현장 컨설팅 결과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권과 코로나19 현안 간담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과 금융권 리스크 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결제대행업체에 소비자 보호기준 운영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과 대부 중개수수료를 인하하는 대부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되고,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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