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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계 2분기 살림살이 나아졌나…인플레 우려 속 7월 생산자물가 주목

가계부채 관리 TF 회의, 코인거래소 컨설팅 결과 발표...언론중재법 개정안 재논의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우리나라 가계의 2분기 살림살이 형편을 짐작할 수 있는 통계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제기된 최신 생산자 물가 지표 등이 다음 주에 나온다.

통계청은 19일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내놓고, 기획재정부는 20일 ‘8월 경제동향’을, 한국은행은 21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각각 발표한다. 앞서 18일 가계부채 관리 TF 회의와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리고,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다음주 중 재논의 된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가계동향조사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지표로 나타낸다.  2분기는 코로나19 3차 유행 국면이 종료되면서 경기가 반등했던 시기인 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지표도 다소나마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후 경기 반등 국면에서 양극화가 가속화된 측면이 있어 분배지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을지 주목된다.

20일에는 기획재정부가 8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경제동향은 한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공식 진단이다.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경기 판단이 얼마나 악화했는지가 관심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실물지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속에 어렵게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라면서 "다만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파급 영향이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본적으로 방역 강화 기조하에 '충격 최소화 및 회복세 견지'에 긴장감을 갖고 엄중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앞서 6월 생산자물가지수의 경우 5월(108.65)보다 0.4% 높은 109.06(2015년 수준 100)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6.4%에 이르렀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된 결과지만, 4월(6.0%)과 5월(6.6%)에 이어 석 달 연속 6% 이상 뛰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7월 생산자물가 수준도 더 높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금융당국은 18일 '제2차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공시위반 법인에 대한 조처를 의결하고, 16일에는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현장 컨설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2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면서 향후 파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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