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HMM 노사 간 협의로 임금협상이 타결된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경제 상황 속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제 역할 다해달라”고 전했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HMM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밤샘 교섭 끝에 이날 오전 임담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7월에는 해원 노조와 각각 진행돼왔다. 임단협 시작 후 77일만의 타결이다.
HMM 노사는 협상을 통해 ▲임금인상 7.9%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복지 개선 평균 약 2.7% 등을 합의했다. 또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임금 경쟁력 회복과 성과급 제도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산은은 “노사 참여 TF에서 향후 마련할 ‘성과급 제도 및 3년간의 임금조정 방안’에 노사가 합의 시 3년 동안의 임금 단체 협상을 갈음하기로 한 점에 주목한다”며 “이러한 시도가 HMM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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