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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내년 보험시장, 3.2% 성장… “위드 코로나로 ‘대면 영업’ 개선”

보험硏 “생보·손보, 1.7%·4.9%씩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년 국내 보험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2% 성장한 24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보험연구원은 온라인을 통해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3.2% 개선된 240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보단 손해보험이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증가하는데 그치는 반면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9% 늘어난 11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생명보험은 코로나19 반사효과가 소멸될 수 있지만, 질병‧건강보헌의 성장, 저축보험의 만기 보험금 재유입 요인 등에 따라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장성보험의 경우 신상품 개발 위축에 따른 종신보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질병·건강보험을 중심으로 2.7% 성장한 48조7000억원 규모로 관측됐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리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2년 급증했던 일시납 보험의 만기 후 재가입 효과 등으로 2.8% 성장한 35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은 직전 년도의 DB형 퇴직연금 사외적립비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로 2.2% 성장한 26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변액저축성보험 보험료는 코로나19 이후 투자상품 선호 확대 영향으로 신규 판매는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기존 계약의 지속적인 유출에 따라 4.7% 감소한 15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내년 4.9%의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증가세로 113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장기손해보험은 질병, 상해,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해 61조9000억원의 보험료를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 등록대수 증 둔화,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2.1% 성장한 20조8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일반손해보험 보험료는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7.5% 성장한 12조4000억원이 예상됐다.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0% 증가한 15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 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채널 영업환경 개선되고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종식 여부가 불확실하고 가계부채 문제가 경착륙할 경우 소비심리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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