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2.3℃
  • 구름많음강릉 10.8℃
  • 흐림서울 13.3℃
  • 대전 11.7℃
  • 대구 11.1℃
  • 울산 11.3℃
  • 흐림광주 14.1℃
  • 부산 12.0℃
  • 흐림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6.4℃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1.7℃
  • 구름많음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1.2℃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증권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잔액 80.2조원…2013년말 이후 최저치

주요 글로벌 주가지수 상승세로 파생결합증권의 조기 상환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주요 글로벌 주가지수의 상승세에 파생결합증권(DLS·ELS)의 조기 상환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DLS·ELS 발행 잔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80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조4천억원 줄면서 2013년 말(63조2천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45조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9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상환액 증가폭(11조4천억원)이 발행액 증가폭보다 커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줄었다.

 

종류별로 보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1년 전보다 4조원 증가한 35조6천억원이었다. 다만 올해 2분기 발행액은 16조8천억원으로 1분기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기준가격 상승 및 쿠폰 수익률 감소,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시행 등으로 ELS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LS 상환액은 42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조4천억원(76.1%) 급증했다. 상환액 급증 이유는 올해 상반기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2019∼2020년 상반기 발행 상품이 조기 상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ELS 발행 잔액은 53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조9천억원(31%) 감소했다.

DLS의 경우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줄었으나, 상환액의 감소폭이 더 컸다. DLS 발행액은 전년보다 1조원 감소한 9조5천억원, 상환액은 16조6천억원 줄어든 9조6천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DLS 발행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줄어든 26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ELS와 DLS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각각 3.1%, 0.2%로 1년 전보다 모두 소폭 감소했다.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규모는 2천318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 대비 71.8% 감소했다. 녹인이 발생한 상품 가운데 91.2%는 DLS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원유 및 이자율 편입 상품이었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가 최근 하락 추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ELS 투자 시 예상 투자 기간 및 녹인 유무 등을 고려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