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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가치소비 열풍…유통업계 '불필요한 용기 줄이기' 동참

적극적으로 개인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 트렌드 확산
지속 가능한 소비 통해 환경보호 동참...SNS 통해 가치관 공유하는 문화
유통 업계 전반으로 불필요한 용기 줄이는 활동 증가
이니스프리, 레스 플라스틱 실천 돕는 ‘리필 스테이션’ 운영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기업의 윤리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하여 가치 있는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제품을 소비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인 SNS에 소통하는 것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과 자원을 소중히 다루고, 지속 가능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에 주목하며 환경적 가치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 소비를 실천하는 ‘제비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이들에게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과 관련한 제품 소비는 그 자체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의식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10g 단위로 필요한 양만큼만...이니스프리 ‘리필 스테이션’ 오픈

 

 

이니스프리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 리필형 제품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 지구를 생각하는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이 가져온 재사용 용기에 원하는 양만큼 소분 판매한다.

 

또한 내용물의 낭비 없이 필요한 만큼 담아 갈 수 있도록 10g의 작은 단위로 소분 구매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2023년까지 플라스틱 OUT! 나뚜루 ‘친환경 포장재 전환’ 시행

 

나뚜루는 ‘Greens come true’라는 슬로건 아래 2023년까지 플라스틱 퇴출을 목표로 ‘친환경 포장 전환’ 작업에 집중한다. 나뚜루는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Reduce), 재활용 쉬운 포장재 사용(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 제거(Remove) 등 3R을 실천 방향으로 설정하여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포장재 전환’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의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 박스로 변경하고, 파인트 용기의 플라스틱 뚜껑 역시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할 예정이다.

 

비건 제품에는 적용을 완료했으며 내년 전반기까지 전 제품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바 제품에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쇄 내포지를 적용하였으며, 바 제품 케이스의 OPP 필름 코팅 제거 작업도 주요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

 

◈ 집 앞에서 간편하게 친환경 세제 리필 가능...세븐일레븐 ‘그린필박스’ 운영

 

세븐일레븐은 롯데알미늄, 플랜드비뉴와 함께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운영을 시작했다. ‘그린필박스’는 개인 리필 용기에 세제 등을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세재 브랜드 에코띠끄의 세탁세제, 섬유 유연제, 주방세제 3종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세븐일레븐 산천점에서 리필 스테이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서비스 점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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