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내외 리스크 요인들을 적시에 탐지해 정확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회색코뿔소로 비유되던 잠재 위험들이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미국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인션은 일시적이란 입장을 보였으나, 12월 들어 테이퍼링을 가속화하면서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상황,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등 이슈가 새해 국내 경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고 위원장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위원장으로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아젠다는 전녀과 같이 ‘금융안정’이라고 강조하며, 금융안정이라는 목표하에 외연을 가계부채, 자영업자, 금융권발 리스크 관리로까지 넓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변화에 맞서 충격을 최소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금융권은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위기대응여력을 차질없이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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