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7.8℃
  • 흐림강릉 15.8℃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21.5℃
  • 맑음울산 21.4℃
  • 구름조금광주 18.9℃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21.9℃
기상청 제공

한국 최초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행시 37회 강태일 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사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올해 6월에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현 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이 출마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관세청은 4일 "올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 총회'에서 선출할 사무차장 직위에 한국인 최초로 강태일 현 WCO 능력배양국장이 출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이다. 

 

세계관세기구는 UN(국제연합) 다음으로 회원국이 많은 기구다. 총 184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관세 관련 규정의 개정·신설, 과세가격평가방법·품목분류 결정, 불법부정무역 단속공조 등을 통해 각국 관세행정과 수출입기업 등 무역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구다.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5년 임기 선출직이다. 총회, 정책위원회 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 정책을 기획한다. 또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핵심 직위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이외에도 수출입통관과 관세평가, 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강 국장은 능력배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원국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해 랭귀지 펀드 증액, 데이터 분석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기법 개발,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호평받아 왔다. 

 

강 국장은 이번에 사무차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 국제 무역원활화 및 교역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 역할 증진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4일 현재 강태일 국장 말고도 중남미의 멕시코와 아프리카 카메룬 후보까지 총 3명이 출마했다.

 

관세청은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될 경우, 신제품 출현에 따른 품목분류 국제 분쟁에서 우호적인 여론 형성, 한국 주도의 관세행정 서식 국제표준화 및 전자서류 국제표준 인정 등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강 국장의 선거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강태일 WCO  사무차장 후보자 약력

54세, 행시37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美 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제학 박사▲총무처, ▲서울특별시 ▲중앙공무원교육원 ▲광주세관 감사담당관 ▲관세청 조사국 조사1과 ▲통관국 검사분류과▲美 캘리포니아대 파견 ▲관세청 심사정책과▲서기관 승진▲관세청 국제협력과장▲대전세관장▲관세청 기획심사팀장▲관세청 심사정책과장▲관세청 통관기획과장▲관세평가분류원장 (부이사관)▲통일교육원 파견▲관세청 감사담당관▲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고위공무원)▲미국 관세국경관리청 파견▲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현 WCO 능력배양국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