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청와대 떠나 용산시대 개막…윤석열 대통령, 오늘 임기 시작

취임 일성은 “확고한 군사준비 태세”
첫 임무는 합동 참모본부 보고받고 국군 통수권 인수
10일 0시부터 의전과 경호 수준 국가 원수급으로 격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0시를 기점으로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첫 임무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새로 설치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 상황실에서 합동 참모본부의 보고를 받고, 국군 통수권을 인수하는 것이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 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 받는 핵심 절차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토 방위와 국민 재산‧생명 보호를 위한 국군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며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인 만큼 확고한 군사 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용산 벙커에서 임기를 시작한 것은 정권 교체기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고, 북한의 무력 시위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대비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과 경호 수준은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급으로 격상됐다.

 

윤 대통령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먼저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하 인사를 하고, 윤 대통령이 단상 정면의 돌출 무대로 나와 취임 선서를 하면 군악대와 의장대가 행진하고 예포 21발이 발사된다.

 

이어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취임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취임식이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먼저 환송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퇴장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인근 쉼터와 어린이공원에 들러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오후 집무실에서는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한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 축하 사절단과 면담이 연달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부터는 국회 본관 로비인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은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으로, 오후 9시에 종료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참모들로부터 국무위원 인선과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등 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밤늦게까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