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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체크] 검찰 출신 수장 맞은 금감원, 위상 변화도 살펴보니

파견직 검사 직위 평균보다 낮아져
임원 인사 검사 출신서 영입될 가능성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 출신 수장이 부임한지 한 달째를 맞이한 금융감독원 내부에서 다양한 변화들이 포착되고 있다.

 

파견직 검사의 직위가 평균보다 낮아졌고, 임원 인사에서 검사 출신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법무부는 최근 하반기 검사인사를 통해 금감원 법률자문관으로 전영우 성남지청 검사를 파견했다.

 

전 검사는 1980년생, 사시 48회, 사법연수원 39기로 그간 금감원 법률자문관에 배정됐던 검사들이 대게 40대 초중반에서 50대 초반까지였던 점을 감안하면, 나이상으론 특이점이 없다.

 

다만 직위 부문에서 평검사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금감원 법률자문관에는 대체로 부장검사 또는 부부장검사가 배정된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이에 이 금감원장(1972년생‧사시 42회·사법연수원 32기‧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 출신)과 손발을 맞추기에 더 수월한 쪽은 부부장급보단 평검사일 것이란 고려가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또 그간 금감원 법률자문관의 경우 금감원장의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당연직 위원 역할을 하는 자리로, 금감원 업무에 직접적 관여도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오면서 법률자문관의 역할 또한 기존과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 금감원장이 법률자문과의 업무 소통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업무 관련 고충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 법률자문관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눠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금융권에선 이 금감원장이 임원 인사에서 검찰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금감원장은 지난달 진행된 은행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금리, 물가 인상 등 해결해야 할 경제‧금융 과제가 산적한 만큼 당장 임원인사를 추진하진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에서 금감원 임원들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고, 지난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취임한 만큼 곧 금감원 인사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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