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0.2℃
  • 흐림대구 10.7℃
  • 울산 10.5℃
  • 흐림광주 11.4℃
  • 부산 12.0℃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10.2℃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CEO 만났다…“건전성‧리스크 관리 만전”

금융산업 혁신성장 위해 정부측 규제 혁신 지원 시사
소비자 보호 최선 다해줄 것 요청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로 금감원이 위기 대응능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외국계 금융회사도 감독정책 방향에 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금감원장은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간담회는 이 금감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로부터 우리나라 영업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금융규제 혁신과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금감원장은 먼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유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환율, 무역수지, 물가, 주가 등 각종 국내 거시경제 지표도 동시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금융시장 내 불안감이 확산되도 변동성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와 관련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에도 한국 금융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가 불록화 되는 상황에 대한 부담으로 영업에 있어 더 많은 고충이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에 이 금감원장은 지난 2008년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중심지 정책을 추진해온 사실을 설명하며, 한국의 금융중심지 순위가 지속 개선되는 등 금융중심지로서 한국의 대외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금감원장은 또 외국계 금융회사에 한국 금융산업 일원으로서 감독정책 방향에 부응해 줄 것을 부탁하며, 소비자 신뢰의 중요성을 감안해 금융상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금융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의 규제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망분리‧클라우드 규제와 업무위탁 규제 등 디지털 전환에 장애가 되거나 금융환경 변화로 규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감독‧검사‧제재 행정상 불필요한 ‘문서주의(또는 형식주의)’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금감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와 함께 논의한 사항이 규제 개선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목에 나온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라는 얘기에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있다. 이야기는 몇 년 전 필자의 친구 딸에게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내용이 최근에 벌어진 정의(政醫) 갈등에 자못 풍자하는 바가 커 소개해보기로 한다. 친구네는 의사 사위를 들이기 위해 매치메이커를 통해 의사와 소개팅을 봤다. 물론 흔히 말하는 3개의 키는 준비해놓고 있을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다. 의사 남편을 맞이한다는 설렘에 딸은 미팅에 열중했고 남자 또한 여자의 애교와 그 뒷배경에 끌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몇 시간의 대화 속에 여자는 의아한 느낌을 가졌다. 당연히 남자의 입에서 나와야 할 병원, 전문과목, 봉급 등이 화제에 떠오르지 않았기에 넌지시 물었다. “혹시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근무하시느냐?” 그때 남자는 “예? 병원이라뇨? 저는 대기업 S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 뭔가 중간에서 착오가 있었던 같았다. 이때 여자의 얼굴에 나타난 실망감, 낭패감은 고스란히 남자의 머리에 충격적으로 박혀버렸고 이때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걸작이었다. “문송합니다. 의대가 아니라서.” 남자는 수재로 S대 경영학과를 졸업, 굴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