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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위안화글로벌지수(RGI)’ 전월比 1% 하락

중국 역내 위안화(CNY) 약세와 예금 및 딤섬본드 규모 감소 원인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2015년 3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Standard Chartered Renminbi Globalisation Index - 이하 ‘RGI’)’가 전월 대비 1% 하락한 2,11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외환 회전율, 역외 위안화 예금, 딤섬본드 모두 RG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가간 위안화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만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역외 위안화(CNH) 시장은 난항을 겪었다.


딤섬본드 발행은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미달러화 표시 채권 등에 비해 매력이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발행시장(primary market)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SC는 딤섬본드와 포모사본드의 올해 총 발행 규모가 4,800억~5,000억 위안(CNY)에 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역외 위안화(CNH) 예금은 지속적인 중국 역내 위안화(CNY) 약세와 역내 위안화 대비 역외 위안화의 가치 하락에 따른 중국으로의 위안화 유입 등으로 주춤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역외 위안화의 가치 하락 폭은 2월과 3월보다 줄었으며 지난 4월 초부터 상하이-홍콩 주식시장 연동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으로 위안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대만-상하이 주식시장 연동 프로그램의 가능성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SC는 “당분간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대만과 중국 당국이 양국의 주식시장 연동에 동의할 수 있기 전에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와 장벽들이 많다”고 밝혔다.

 
SC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7% 성장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그 이면의 약점을 가리고 있다“며 ”부진한 성장세가 2분기에도 계속되어 추가적인 정책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SC는 중국의 이같은 저조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을 반영해 2015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7.1%에서 6.9%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2016년 전망도 장기적인 주택재고 조정을 반영해 7.0%에서 6.8%로 낮췄다.


또 2015년과 2016년 인플레이션 전망도 각각 2.0%에서 1.6%, 2.5%에서 2.1%로 하향조정했다.

 
SC는 네 가지 측면의 정책 완화에 따라 중국의 성장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예산에 따르면 부채 대비 GDP 비율이 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며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SC는 6월 말까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및 예금금리 자유화의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예금준비율도 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중소 도시의 부동산 수요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자본을 재편한 정책은행들은 점차 리스크 자산을 7,000억~8,000억 달러 또는 지난해 GDP의 7~8% 가량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SC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하여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 (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RGI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최신 동향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수나 시장이 추가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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