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S&P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배당 지수와 시장대표선물 TWAP(시간가중평균·Time Weighted Average Price) 고배율 지수 4종 등 총 5종의 지수를 다음 달 4일부터 발표한다.
KRX/S&P ESG 고배당 지수는 한국거래소가 ESG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S&P DJI와 공동개발한 지수다.
KB금융, KT, 삼성전자, 신한지주, SK, 효성 등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중 재무 및 ESG 스크리닝 요건을 충족하는 배당수익률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22.24% 하락할 동안 KRX/S&P ESG 고배당지수는 4.98% 하락해 코스피200 수익률을 초과했다.
거래소는 "주식시장 정체 국면에서 새 지수는 기초지수인 코스피200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ESG 지수 개발과 상품화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강화할 유인이 생기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정방향 2배 또는 역방향 2배로 추종하는 파생전략지수 4종을 선보인다.
거래소는 "신규지수가 ETN(상장지수증권) 등 금융상품에 활용돼 경기상황과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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