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5.2℃
  • 구름조금강릉 14.7℃
  • 맑음서울 15.7℃
  • 구름조금대전 14.3℃
  • 흐림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4.1℃
  • 구름조금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15.4℃
  • 제주 14.1℃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8℃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금융규제 혁신 불 당긴다…전담조직 설치하고 원스톱 인허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서 업무혁신 로드맵 간담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규제 혁신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기업, 소비자로부터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금융권 업무 프로세스와 감독관행을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5일 금감원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서울 중구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금융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의 디지털화, 빅블러(Big Blur, 경계융화) 흐름에 맞춰 금융산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체계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날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금감원이 대외 소통이 부족하고 금융감독과 검사, 제재 업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등 시장과 업권의 신뢰를 얻는데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먼저 금융감독 혁신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하고 인허가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금융산업 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허가 신청전 준비사항 등을 집중 상담처리 하는 금융감독 원 스톱(One-stop) 서비스팀을 신설해 인허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준비단계를 집중 지원한다.

 

또 금감원은 검사‧조사‧감리 등 제재업무 관련 법적 불확실성 장기화를 방지하고 피조치자 방어권 보장 등 금융회사 권익보호를 강화한다. 세부적으론 회계감리 조사기간 명문화(원칙적 1년),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 우선‧신속 조사 착수, 비조치의견서 신속 처리 등 법적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토록 하며 금융회사 수검직원의 사적정보 보호 차원에서 제재 대상자에 대한 변호인 조력권 서면 안내를 도입한다.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민원 처리결과의 대외공개 확대, 자율조정 민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분쟁 당사자간 자율조정 및 신속한 피해구제도 유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규제 혁신과 관련된 세부 실행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시행해 최대한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혁신방안이 우리 금융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련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하고, 앞으로도 금융시장과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혁신과제를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금감원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상장회사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