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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3Q 실적] 신한라이프, 고금리 직격타에 누적 순익 감소…“변액보험 영향”

‘변액보험준비금’ 증가로 자산운용손익 전년 比 41.3% 감소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HR 통합비용’ 반영 영향도
IFRS17 대비…저축성 및 연금 보험 비율 축소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고금리로 인한 증시 악화가 계속되면서 자산운용손익이 크게 줄었고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인건비 등 HR 통합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신한금융지주가 25일 발표한 계열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연결기준 3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한 3696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92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전 분기(1252억원) 대비 26.5% 낮아진 수준이다.

 

실적 악화에는 증시 악화로 인한 변액보험준비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

 

변액보험은 투자형 상품으로 투자수익률이 저하되면 그 차액만큼 보증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이에 3분기 자산운용이익이 전년 대비 41.3%(1788→1049억원), 전분기 대비 81.8%(418→76억원)로 급감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의 유동성이 하락하고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 증시와 연계성이 높은 변액보험이 영향을 받는데, 결과적으로 변액보험은 생보사의 자산구성에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해 큰 영향을 받는다.

 

또 지난 8월에 있었던 HR 통합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한 이후, 신한라이프는 지난 1년여 동안 ‘통합’에 매진해 왔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지난 5월 전산 통합을 시작으로 지난 8월에는 인사제도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때 발생한 HR 통합비용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다.

 

이밖에 올해 상반기 신한라이프의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241억원으로 작년에 같은 분기에 비해 10.6% 줄었지만 성장성 지표로 여겨지는 보장성 APE가 4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또 신한라이프는 새로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대비,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저축‧연금보험 은 줄이고 있다.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저축성 및 연금의 APE는 전년 대비 67.0% 줄어든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66.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65%p 감소했지만, 당국 권고치를 한참 상회하고 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RBC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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