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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금융연구원, 금리‧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증권사 내년까지도 ‘빨간불’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증권사 경영 악화 이어져
부동산 PE 대출로 인한 증권사 유동성 문제 우려
금융위원회 “유동성 관리 위한 규제 완화 등 조치 이어 나갈 것”

 

(조세금융신문=안수교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도 국내 증권사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까지 이어질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증권사에 손실로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세미나’에서 “2022년 2분기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작년 2분기 순이익 2조3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도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증권사의 경영환경이 악화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평가 손실로 자체 증권 거래에서 손실을 입었으며 주식 중개 수탁 수수료도 감소한 영향”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특히 김영도 연구실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 증권사의 부동산 PE 대출채권 회수가 어려워지고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김 연구실장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부동산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부동산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이에 채권 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지속돼 수탁수수료가 감소하면 증권사의 금융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실장은 “특정 업체(증권사)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증권사의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며 증권사도 수익원 다각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은 “증권사의 유동성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외부적 시장 충격으로 인해 증권사가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상범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은 “증권사 유동성 문제를 보완해 나가면서 시장에서 유동성 관리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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