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차명계좌 만들고 휴대폰 버려주고”…檢, 우리은행 횡령조력자 4명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금 25일 조력자 4명에 구속영장 청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건 조력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임세진)는 지난 25일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에게 조력한 혐의를 받는 증권회사 직원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먼저 증권회사 직원인 A씨는 차명증권계좌 11개를 개설해주고 범죄 수익 1억원을 수수한 ‘금융실명법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B씨와 C씨는 10억원 이상 범죄 수익을 각각 수수한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D씨는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범죄 수익 3억원을 받은 ‘증거인멸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9월 1심은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서에서 근무한 전씨가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7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주가 지수 옵션 거래 등에 개인적으로 횡령금을 사용한 혐의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전씨 공범인 동생에겐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