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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래에셋금융, ‘인도시장’ 공략 드라이브…全계열사 투자 확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6.1% 예상
미래에셋금융 인도 성장 가능성 집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1일 미래에셋금융은 올해 인도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리서치센터를 확대하고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 전반에 걸쳐 투자 기회를 넓히는 형태로 인도 자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레에셋금융은 박현주 회장이 2018년 4월 글로벌 투자전략 고문(GISO)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금융수출로 1조2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정세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 32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은 최근에는 인도 자본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1%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면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글로벌 대체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난해 아시아 증시가 30~40% 빠지는 동안 인도 시장은 하락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금융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인도 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늘리는 차원에서 리서치센터를 확대하고, 증권과 자산운용 등 계열사 전반에 걸쳐 인도에서 투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 시장에 진출하며 인도 주식 직구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 개발을 오픈한 뒤 고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8개월 만에 약 10만여개의 고객계좌를 돌파하며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로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인도 현지 출장 후 인도 대표 IT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인포시스, 위프로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리포트를 대량 발간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설립한 인도 내의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총 37개의 펀드와 21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540만개가 넘는 투자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80만여개의 적립식 계좌(SIP)에서 매월 1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NBFC 영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발급 받았다. NBFC란 은행업 라이선스를 보유하지는 않고 신용거래, 대출, 외환, 주식거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NBFC 라이선스 획득을 기점으로 인도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소매금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 관계자는 “97년 설립 후 25년 동안 꾸준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며 “한국 자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스텐더드를 리드하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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