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들, ‘금리인하요구’ 10건 중 3건 수용…농협은행 가장 많이 받아줘

은행연합회 작년 하반기 은행별 금링인하요구권 운영실적 공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17개 은행 중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으로 확인됐다. 전체 국내 은행의 수용률 평균은 30.6%로 10건의 요청 중 3건이 수용됐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시점보다 상환 능력이 개선된 차주가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28일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시기 국내 은행들은 총 102만9112건의 금리 인하 신청을 받았고, 이 중 31만5771건을 수용했다. 수용률은 30.6%로 지난해 상반기 24.86% 대비 5.74%p 올랐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은행은 수용률 70.2%를 기록했으며 17개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실적은 농협(70.2%) 다음으로 우리(37.8%), 국민(36.9%), 신한(30.4%), 하나(26.6%) 순이었다.

 

금리인하요구 신청 건당 감면액은 하나은행(19만4000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한은행(11만8000원), 농협은행(8만7000원), 국민은행(6만7000원), 우리은행(4만8000원) 순이었다.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지방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47.8%)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은행(45.9%), 광주은행(39.6%), 대구은행(35.5%), 경남은행(19.3%), 제주은행(8.7%) 순이었다. 다만 제주은행은 신청 건수가 598건에 불과했던 점이 낮은 수용률의 원인이 됐다.

 

인터넷은행 별로는 케이뱅크(35.7%)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카카오뱅크(23.4%), 토스뱅크(19.5%)가 뒤를 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