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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금리 인상 직격타’에 흔들리는 저축은행…순익 줄고 연체율 늘고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 대비 19% 감소
연체율 전년 대비 0.9%p 증가한 3.4% 집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 감소하고, 연체율은 3%대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취약 자주의 상환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도 자기자본 확충과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유도하며 건전성 관리에 나섰다.

 

24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상호저축은행 79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1조9646억원) 대비 18.8% 줄어든 1조59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말(2.5%)보다 0.9%p 높아진 3.4%로 나타났다.

 

먼저 저축은행 순이익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 전환했다.

 

이자 이익이 7893억원 증가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8356억원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총자산은 13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3000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4.7%, 기업대출 연체율이 2.8%로 집계되며 지난해 저축은행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3.4%로 나타났다. 은행보다 상대저으로 취약계층이 많은 저축은행 특성상 금리 상승 영향까지 더해지며 연체자가 증가하고 부실 채권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도 지난 16일부터 금융감독업무 설명회를 진행하며 저축은행을 포함 금융사별 자본확충과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현재의 저축은행 연체율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연체율이 다소 악화했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잠재부실 위험 등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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