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호반건설, 네이버클라우드와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

각종 통신 필요한 스마트건설 솔루션 현장 제약 없이 활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호반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5G특화망(이음5G특화망)을 실증하는 등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잰걸음이다.

 

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음5G특화망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의 강점을 갖고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드론, 스마트안전조끼, 무선CCTV, 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호반그룹과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

 

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

 

국내 1호 이음5G특화망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또한 이음5G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 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했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은 “당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호반건설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